순망치한 유래를 알아보자-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안녕하세요 하늘이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고사성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고사성어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한자 공부가 됩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한자를 어려워해서 등한시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자를 잘모르는데 이렇게라도 포스팅을 하다보면 조금씩 배워가는점이 있습니다. 

커가면서 한자를 조금 안다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거든요


두번째로는 고사성어에 엃힌 이야기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사성어는 그 말이 만들어진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선조들의 지혜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고사성어를 통해서 알아간다는것 그것 자체로도 큰 기쁨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고사성어는 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입니다. 




순망치한


입술 脣 순

죽일 亡 망

이 齒 치 

찰 寒 한



출처는 춘추좌씨전 입니다. 

음 풀이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뜻 풀이 : 이해관계에 얽히어 있는 사이에서는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같이 망한다는 뜻입니다. 음 그대로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그대로 밖으로 드러나 덩달아 춥고 시려진다는 것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순망치한의 유래인 옛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춘추 시대 초기, 주 혜왕때의 일입니다. 진 헌공은 예전부터 괵나라를 공격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면 우 나라를 지나야만 했기때문에 여간 골치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뇌물을 보내어 진나라와 우나라간의 형제애를 쌓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목적은 우나라를 지나가기 위해서였지요 그래서 많은 뇌물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뇌물공세와 감언에 우공은 이 청을 받아들이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궁지기라는 현신이 이러한 우공을 말렸습니다. 그리고 간 하며 이르기를

"괵은 우나라와 일체이므로 괵이 망하면 우도 망할 것입니다. 덧방나무와 수레는 서로의지하며,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이러한 속담과 이야기는 바로 우와 괵을 두가 한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원수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진나라 군사들을 우리나라땅에 그냥 들일수는 없는 일입니다."라고 간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진은 우리의 종국이니까 우리에게 해를 가할리가 없네"

라고 하며 오히려 궁지기를 설득하려고 했습니다. 


순망치한과 관련된 우화도 있다. 


그러자 다시 궁지기가 말했다. 

"옛과거일을 살펴보면 볼수록 진 나라는 믿을수가 없습니다. 진나라는 종조형제라고 할수 있는 환공과 장공의 일족들을 죽이지 않았습니까? 이에서 볼수 있듯이 아무리 친하다고 하여도 믿을수 없는 나라입니다." 라고 간하였다.(간하다 = 간언하다)

그러나 이러한 궁지기의 설득은 이미 뇌물에 눈이 멀어 버린 우공의 귀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공은 진 나라에게 길을 터주었다. 

이에 궁지기는 이러한 일이 끔찍한 결과로 돌아올것을 예감하고 자신의 가족들을 이끌고 우나라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떠나면서 이렇게 예언했다고 합니다.

"진은 괵을 정벌하고 나서 반스시 우 나라를 정벌할 것이다."

실제로 그해 진나라는 우나라의 영토에서 공격을 시작해서 괵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도중에 우나라에 잠시머물다가 기습을 가해서 우나라를 멸망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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